" 중고 옷이 어렵다고? 가족들 옷장부터 열어보세요! "
- 트렌드가 아닌 스타일을 입는다. 중고패션 마니아, 성아 씨의 의생활 이야기
수원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조성아 씨는 요즘 환경을 생각하며 매일 ‘소소한 챌린지’를 수행한다. 빨대, 비닐, 일회용 컵 안 쓰기는 물론이고, 배달 음식 안 시키기, 택배 안 시키기, 텀블러와 보온병은 한 개씩만 사용하고 선물로 들어와도 거절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기, 샴푸 안 쓰기 등등. 쉽지만은 않다. 음식점에 그릇을 들고 가 가져온 그릇에 담아 가겠다고 하니, 음식점 주인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샴푸 대신 샴푸 바를 샀더니 비닐 포장에, 필요도 없는 에코백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걸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친환경적인 소비’란 존재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 조성아 씨의 의생활은 과연 어떠할까?
조성아(이하 조): 3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서로 물려 입고 물려주고 하면서 자랐다. 동네 이웃들하고도 마찬가지다. 옆집 언니 옷을 갖다 입기도 하고, 우리 집 남매 옷을 이웃집 남매에게 또 물려주기도 하면서, 남이 입던 옷을 가져와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수원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조성아 씨는 요즘 환경을 생각하며 매일 ‘소소한 챌린지’를 수행한다. 빨대, 비닐, 일회용 컵 안 쓰기는 물론이고, 배달 음식 안 시키기, 택배 안 시키기, 텀블러와 보온병은 한 개씩만 사용하고 선물로 들어와도 거절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기, 샴푸 안 쓰기 등등. 쉽지만은 않다. 음식점에 그릇을 들고 가 가져온 그릇에 담아 가겠다고 하니, 음식점 주인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샴푸 대신 샴푸 바를 샀더니 비닐 포장에, 필요도 없는 에코백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걸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친환경적인 소비’란 존재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 조성아 씨의 의생활은 과연 어떠할까?
조성아(이하 조): 3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서로 물려 입고 물려주고 하면서 자랐다. 동네 이웃들하고도 마찬가지다. 옆집 언니 옷을 갖다 입기도 하고, 우리 집 남매 옷을 이웃집 남매에게 또 물려주기도 하면서, 남이 입던 옷을 가져와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성인이 되어, 옷을 좋아하는 친한 친구와 함께 동묘 구제 시장에 놀러 간 이후로 구제 옷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조성아 씨는, 구제 옷의 좋은 점은 한둘이 아니라고 말한다.
조: 구제 시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소재와 패턴, 디자인의 옷을 열심히 찾아서 발견했을 때의 그 기분은 정말 최고다. 옷을 한 번 사면 오래 입는 것을 좋아해서 옷을 고를 때 소재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보통 소재가 좋으면 값이 비싸다. 그런데 구제 시장에서는 좋은 소재의 옷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백화점이나 일반 브랜드 매장은 유행하는 스타일 위주인데, 구제 시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이 있으니, 나의 개성과 취향을 살려 옷을 고를 수 있어 좋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입은 옷이 중고 옷인지 몰라보다 (중고라는) 얘기를 듣고 다들 놀란다. 새 옷과 전혀 차이가 없어 놀라고, 품질 대비 가격에 놀란다. 그러면서 어디서 사는지, 중고 옷을 잘 고르는 팁 등을 물어오곤 한다.
조: 보통은 내가 입은 옷이 중고 옷이라고 얘기하면 예쁘다고, 잘 샀다고 얘기해 준다. 그런데 ‘남의 옷을 왜 입어? 뭐 하던 사람인지 어떻게 알고?’라며 반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처음엔 그런 이야기 듣고 고민이 되긴 했었다. 그런데 이런 거 저런 거 다 신경 쓰면서 세상을 어떻게 사나. 지금 내가 잘 입고 다니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특히 어른들이 중고 옷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 같다. 부모님도 처음엔 중고 옷 사 입지 말라고 뭐라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랑 몇 번 중고 옷 가게에 가서 옷들을 보여드렸더니, 좋아하는 소재의 옷을 엄청나게 싼 가격에 발견하시고 무척 놀라워하셨다. 어른들도 경험해 보면 중고 옷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아신다.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조성아 씨는 여행하면 꼭 그곳에 있는 시장을 둘러보는 게 취미다. 그리고 시장에는 어김없이 구제 옷 가게들이 있다.
조: 한 번은 영국에 놀러 갔다 마켓이 열린 걸 보고 또 열심히 구제 옷을 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찾아서 정말 귀여운 항공 점퍼를 발견하고 좋아하며 샀는데, 구제 옷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좀 심하게 나더라. 입다 보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옷을 넣어 온 여행 가방에서부터 냄새가 배고, 집에 와서도 베란다에 며칠 동안 걸어놨다가 옷장에 넣어놨는데 다른 옷에도 냄새가 다 배어서 애먹은 적이 있다. (웃음)
아빠한테 물려받은 옷에 스티치를 넣었다
고모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그의 어머니가 입고, 그걸 다시 고모의 며느리가 입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조성아 씨는, 이제 그 옷을 그한테 물려주고 싶어 하시는 고모 때문에 고민이다.
조: 그 드레스가 나한테는 팔도 안 들어가더라. 나한테 너무 작은 옷인데, 그 옷 입고 어떻게 결혼식을 올리나? (웃음)
조성아 씨는 최근 들어 중고 옷마저도 사지 않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옷은 최대한 오래 입고, 고칠 수 있는 건 계속 고쳐서 입고,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하는 의생활에 도전 중이다.
조: 중고 의류라도 결국은 소비니, 옷장이 계속 가득 차게 되더라. 사람이 소비를 전혀 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환경에 가장 좋은 의생활은 가지고 있는 옷을 해지고 닳아서 더는 입지 못할 때까지 입고 최소한으로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있는 옷만 계속 입는다. 선물로 받은 옷 외에 내가 직접 옷을 사지 않은 지 한 5년 됐다.“
옷을 오래 입기 위해서 세탁이나 보관에 많이 신경 쓴다는 조성아 씨는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바느질로 종종 옷을 고쳐 입는다.
조: 어머니가 옷은 고쳐서 입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바느질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은 안다.
닳아 헤져서 못 입게 된 옷으로 쿠션 커버를 만들었다
조성아 씨는 옷을 한꺼번에 버려본 적도 없다. 버리기 전에 꼭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나누거나 자선 단체에 기증한다.
조: 직장을 다니시던 어머니가 퇴직하신 후, 그 많은 정장 옷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실 때, 흔쾌히 어머니 옷을 받아주셨던, 내가 근무하던 어린이집에 한 학부모가 기억난다. 그분이 (어머니 옷들을) 잘 입고 다니시면서, 가끔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시고, 예쁘게 잘 입는다고 말씀도 해주셔서 참 고맙고 뿌듯했다.
더는 못 입는 옷의 천을 이용해서 만든 방향제와 머리끈
지나가다 사고 싶은 예쁜 옷을 봐도, 내가 정말 저 옷이 필요한가?,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는 조성아 씨는 앞으로도 계속 안 사고, 오래 입고, 고쳐 입고, 나누어 입는 의생활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노력하는 한 사람이 두 사람 되고, 주변 사람도 공감하고 함께하면서 서로를 격려한다면, 세상은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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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가 아닌 스타일을 입는다. 중고패션 마니아, 성아 씨의 의생활 이야기
수원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조성아 씨는 요즘 환경을 생각하며 매일 ‘소소한 챌린지’를 수행한다. 빨대, 비닐, 일회용 컵 안 쓰기는 물론이고, 배달 음식 안 시키기, 택배 안 시키기, 텀블러와 보온병은 한 개씩만 사용하고 선물로 들어와도 거절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기, 샴푸 안 쓰기 등등. 쉽지만은 않다. 음식점에 그릇을 들고 가 가져온 그릇에 담아 가겠다고 하니, 음식점 주인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샴푸 대신 샴푸 바를 샀더니 비닐 포장에, 필요도 없는 에코백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걸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친환경적인 소비’란 존재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 조성아 씨의 의생활은 과연 어떠할까?
조성아(이하 조): 3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서로 물려 입고 물려주고 하면서 자랐다. 동네 이웃들하고도 마찬가지다. 옆집 언니 옷을 갖다 입기도 하고, 우리 집 남매 옷을 이웃집 남매에게 또 물려주기도 하면서, 남이 입던 옷을 가져와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수원에서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고 있는 조성아 씨는 요즘 환경을 생각하며 매일 ‘소소한 챌린지’를 수행한다. 빨대, 비닐, 일회용 컵 안 쓰기는 물론이고, 배달 음식 안 시키기, 택배 안 시키기, 텀블러와 보온병은 한 개씩만 사용하고 선물로 들어와도 거절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주기, 샴푸 안 쓰기 등등. 쉽지만은 않다. 음식점에 그릇을 들고 가 가져온 그릇에 담아 가겠다고 하니, 음식점 주인이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는가 하면, 샴푸 대신 샴푸 바를 샀더니 비닐 포장에, 필요도 없는 에코백이 패키지로 들어가 있는 걸 경험하면서, 다시 한번 ‘친환경적인 소비’란 존재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그러면 조성아 씨의 의생활은 과연 어떠할까?
조성아(이하 조): 3남매가 어렸을 때부터 서로 물려 입고 물려주고 하면서 자랐다. 동네 이웃들하고도 마찬가지다. 옆집 언니 옷을 갖다 입기도 하고, 우리 집 남매 옷을 이웃집 남매에게 또 물려주기도 하면서, 남이 입던 옷을 가져와 입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자연스럽다.
성인이 되어, 옷을 좋아하는 친한 친구와 함께 동묘 구제 시장에 놀러 간 이후로 구제 옷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조성아 씨는, 구제 옷의 좋은 점은 한둘이 아니라고 말한다.
조: 구제 시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소재와 패턴, 디자인의 옷을 열심히 찾아서 발견했을 때의 그 기분은 정말 최고다. 옷을 한 번 사면 오래 입는 것을 좋아해서 옷을 고를 때 소재를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 보통 소재가 좋으면 값이 비싸다. 그런데 구제 시장에서는 좋은 소재의 옷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백화점이나 일반 브랜드 매장은 유행하는 스타일 위주인데, 구제 시장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옷들이 있으니, 나의 개성과 취향을 살려 옷을 고를 수 있어 좋다.
주위 사람들은 그가 입은 옷이 중고 옷인지 몰라보다 (중고라는) 얘기를 듣고 다들 놀란다. 새 옷과 전혀 차이가 없어 놀라고, 품질 대비 가격에 놀란다. 그러면서 어디서 사는지, 중고 옷을 잘 고르는 팁 등을 물어오곤 한다.
조: 보통은 내가 입은 옷이 중고 옷이라고 얘기하면 예쁘다고, 잘 샀다고 얘기해 준다. 그런데 ‘남의 옷을 왜 입어? 뭐 하던 사람인지 어떻게 알고?’라며 반갑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처음엔 그런 이야기 듣고 고민이 되긴 했었다. 그런데 이런 거 저런 거 다 신경 쓰면서 세상을 어떻게 사나. 지금 내가 잘 입고 다니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 특히 어른들이 중고 옷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 같다. 부모님도 처음엔 중고 옷 사 입지 말라고 뭐라 하셨다. 그런데 어머니랑 몇 번 중고 옷 가게에 가서 옷들을 보여드렸더니, 좋아하는 소재의 옷을 엄청나게 싼 가격에 발견하시고 무척 놀라워하셨다. 어른들도 경험해 보면 중고 옷이 나쁘지 않다는 걸 아신다.
시장 구경을 좋아하는 조성아 씨는 여행하면 꼭 그곳에 있는 시장을 둘러보는 게 취미다. 그리고 시장에는 어김없이 구제 옷 가게들이 있다.
조: 한 번은 영국에 놀러 갔다 마켓이 열린 걸 보고 또 열심히 구제 옷을 보기 시작했다. 한참을 찾아서 정말 귀여운 항공 점퍼를 발견하고 좋아하며 샀는데, 구제 옷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좀 심하게 나더라. 입다 보면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옷을 넣어 온 여행 가방에서부터 냄새가 배고, 집에 와서도 베란다에 며칠 동안 걸어놨다가 옷장에 넣어놨는데 다른 옷에도 냄새가 다 배어서 애먹은 적이 있다. (웃음)
아빠한테 물려받은 옷에 스티치를 넣었다
고모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그의 어머니가 입고, 그걸 다시 고모의 며느리가 입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조성아 씨는, 이제 그 옷을 그한테 물려주고 싶어 하시는 고모 때문에 고민이다.
조: 그 드레스가 나한테는 팔도 안 들어가더라. 나한테 너무 작은 옷인데, 그 옷 입고 어떻게 결혼식을 올리나? (웃음)
조성아 씨는 최근 들어 중고 옷마저도 사지 않고 있다. 환경 보호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옷은 최대한 오래 입고, 고칠 수 있는 건 계속 고쳐서 입고,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사용하는 의생활에 도전 중이다.
조: 중고 의류라도 결국은 소비니, 옷장이 계속 가득 차게 되더라. 사람이 소비를 전혀 하지 않고 살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나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환경에 가장 좋은 의생활은 가지고 있는 옷을 해지고 닳아서 더는 입지 못할 때까지 입고 최소한으로 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있는 옷만 계속 입는다. 선물로 받은 옷 외에 내가 직접 옷을 사지 않은 지 한 5년 됐다.“
옷을 오래 입기 위해서 세탁이나 보관에 많이 신경 쓴다는 조성아 씨는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바느질로 종종 옷을 고쳐 입는다.
조: 어머니가 옷은 고쳐서 입는 거라고 알려주셨다. 바느질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기본은 안다.
닳아 헤져서 못 입게 된 옷으로 쿠션 커버를 만들었다
조성아 씨는 옷을 한꺼번에 버려본 적도 없다. 버리기 전에 꼭 주위 사람들한테 얘기해서 나누거나 자선 단체에 기증한다.
조: 직장을 다니시던 어머니가 퇴직하신 후, 그 많은 정장 옷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실 때, 흔쾌히 어머니 옷을 받아주셨던, 내가 근무하던 어린이집에 한 학부모가 기억난다. 그분이 (어머니 옷들을) 잘 입고 다니시면서, 가끔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시고, 예쁘게 잘 입는다고 말씀도 해주셔서 참 고맙고 뿌듯했다.
더는 못 입는 옷의 천을 이용해서 만든 방향제와 머리끈
지나가다 사고 싶은 예쁜 옷을 봐도, 내가 정말 저 옷이 필요한가?,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는 조성아 씨는 앞으로도 계속 안 사고, 오래 입고, 고쳐 입고, 나누어 입는 의생활을 실천하며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렇게 노력하는 한 사람이 두 사람 되고, 주변 사람도 공감하고 함께하면서 서로를 격려한다면, 세상은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하고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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