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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느리게’ 친환경 벼룩마켓
라르고끌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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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옷들을 빠짐없이 차례차례 입어주면 가장 좋겠지만 입는 옷보다 안 입는 옷이 들어찬 데가 바로 옷장이다. 그래서 철마다 옷장을 정리하고 나면 방 한구석에 뜻하지 않은 옷 산이 쌓인다. 안 입는 옷,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친구나 지인 등 주변에 나누는 것이다. 단, 체형이나 취향이 비슷해야 하는 우선 조건이 까다롭다. 주고 나서 욕먹고 괜히 줬다 후회하면 늦다. 그래서 단체에 기부하는 쪽을 택한다. 과정은 살짝 복잡하고 손이 가지만(입을 만한 옷을 골라 세탁하고 기부 가능한 아이템인지 점검한다), 기부하면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일어, 계절이 바뀔 땐 시도해 볼 만하다. 다 됐고, 그런 움직임조차 귀찮거나 번거롭다면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 기부와 다르게 내 것을 팔아 수익을 낼 수 있고 방법도 두 경우보다 간단하다. 사진을 찍고 받고 싶은 가격을 당당히 알리면 끝. 단, 영원히 안 팔리는 수가 있다.
기부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중고거래 마켓은 직접 판매자가 돼야 해서 부담스럽다면? 기부인 것 같지만 판매할 수 있고, 너무 수익만을 따지나 싶지만 지구 건강에 기여하는, ‘라르고끌로즈’를 만나면 된다. 기부만 하면, 수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주는 '라르고끌로즈'의 출현은 독보적이다.
“라르고 끌로즈는 옷을 느리게 입고 소비하는, 친환경 벼룩마켓입니다.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고자 시작하게 되었고,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문화, 그리고 옷의 선순환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옷들을 꺼내어 멀쩡하지만 버려질 옷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주세요. 라르고 끌로즈가 직접 문 앞까지 찾아가 수거해 드립니다.”
옷을 수거하러 온다니! 지금까지 없던 새로움이다. 라르고끌로즈는 수거 의뢰 신청을 받아 '직접' 기부자에게 가서 옷을 받는다. 수거한 옷은 '직접' 꼼꼼하게 살피고 깨끗하게 세탁한다. 그리고서, 가격을 책정하고 옷마다 이름을 붙여 '직접' 촬영하고 SNS에 올려 또 직접 판매하고 배송한다. 옷을 기부만 해도 5% 적립금이 쌓이고, 내 옷이 판매될 경우 판매가의 60%를 적립해 준다. 적립금이 1만 원 이상이면 '라르고끌로즈'에서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의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되 기부와 소비가 연결되고 중고 옷이 새로운 옷으로 새 주인을 찾는 선순환 마켓. 기부보다 경제적이고 중고마켓 거래보다 친환경적이니 함께 해볼 만하다.
이렇게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 가능케 한 ‘라르고끌로즈’는 인액터스(Enactus) 소속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팀이다. (인액터스란, 기업가 정신의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국제 대학생 연합 비즈니스 단체로, 유엔의 17가지 지속 가능한 목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 문소연, 하영식, 윤준희, 이렇게 3명이 '라르고끌로즈'를 움직이고 있고, 학기마다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 서울시 혜화동, 한성대입구, 성신여대입구 등 대학가 근처 20대 여성을 주요 이용층으로 잡았다. 라르고끌로즈가 여성 옷만 취급하는 이유이다.
문소연:
"대학가를 중심으로 패스트패션 SPA 매장이 많고 20대 여성들의 소비가 높은 편인데, 이들에게 의류 폐기물 문제를 제기하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세 차례 수거 서비스를 했는데 모두 30명의 기부자에게 옷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안 입는 옷을 처분하는 개념이었는지 상태가 안 좋은 옷이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다시 판매될 상품이라는 인식으로 점점 바뀌면서 좋은 옷들이 늘고 있어요.”
지난 5월 오픈한 라르고끌로즈는 수거부터 세탁, 판매, 발송까지 전 과정을 세 명의 멤버가 직접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장차 비즈니스 차원에서 자리매김하려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며, 멤버들도 바로 이 부분을 집중해서 고민 중이다. 지금이야 시작 단계라 하나하나 손을 모으러 발로 뛰고 있지만, 수거 지역을 확장하고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수거와 세탁 서비스를 외주화해 전문 플랫폼을 이용한다든지, 동네 세탁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세탁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한다든지, 20대 청년들이지만 이들의 모색은 전문가 못지않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대어 다음 단계를 가늠하고 있는 것이다.
윤준희:
“제 스스로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처음 대학생이 됐을 때 옷을 사잖아요. 중저가 브랜드를 많이 샀어요. 저렴하니까 일주일에 막 세 벌씩 샀던 적도 있었어요. 옷을 사면서 이 옷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거야 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런데 라르고끌로즈를 시작하면서 의류 폐기물 문제를 인식하게 됐고, 이제는 옷을 살 때도 한 번 더 숨을 고르게 돼요. 내가 버렸던 옷들을 생각해 보고,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옷을 구매하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 것 같아요.”
문소연:
“저는 중고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의류 폐기물이 이렇게 큰 문제를 갖고 있는지 정말 몰랐거든요. 옷은 신중하게 사는 편인데 중고거래를 해본 적도 없었고요. 근데 이 일을 하면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어요. 되도록이면 옷을 오래 입으려고 하고요. 오늘 착장도, 재킷은 엄마가 입던 거고, 티셔츠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입었고, 바지는 올여름에 구입했더라고요. 새 옷을 사 입는 것보다 오래 입는 것에 좀 더 가치를 두게 되었다고 할까요.”
코로나19 시대를 묵묵히 견디면서 의식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라르고끌로즈'.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들 한다. 마스크가 지갑이나 양말처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비대면이 모임의 디폴트인 시대가 정착되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의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 인간의 편리가 아닌, 지구가 싫어하는 인간의 행동을 멈추는 게 먼저다. 마치, 좋아하는 것 열 개를 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행위 하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좀 더 건강하고 밀도 있는 관계를 담보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밟고 선 지구 본연의 모습을, 우리는 지켜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속도를 줄이고, 넘쳐나게 있어 온 것들을 다시 쓰는 매일매일이 필요하다.
윤준희:
"보람이요? 음...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솔직히 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중고의류를 산다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우리를 통해 알게 됐다는 반응을 받을 때 너무 좋아요. 의류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겠구나 느꼈어요.”
문소연:
“계획은요, 음... 처음엔 과연 할 수 있을까, 이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막상 이용자분들이 알아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고요. 이제는 '계속할 수 있는 일이구나'하고 믿음이 생기게 됐어요. 최대한 지역을 넓혀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라르고끌로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속도는 빠르지 않고 결과 또한 지금 당장 화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을 격려하고 동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들이 걸어가는 방향은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 할 피할 수 없는 방향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다. 조금 더 오래 입고 다시 입는 일. 사려거든 중고 시장을 살펴보는 것. 그냥 천천히 또 느리게, 옷과 헤어지고 만나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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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옷들을 빠짐없이 차례차례 입어주면 가장 좋겠지만 입는 옷보다 안 입는 옷이 들어찬 데가 바로 옷장이다. 그래서 철마다 옷장을 정리하고 나면 방 한구석에 뜻하지 않은 옷 산이 쌓인다. 안 입는 옷, 어떻게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친구나 지인 등 주변에 나누는 것이다. 단, 체형이나 취향이 비슷해야 하는 우선 조건이 까다롭다. 주고 나서 욕먹고 괜히 줬다 후회하면 늦다. 그래서 단체에 기부하는 쪽을 택한다. 과정은 살짝 복잡하고 손이 가지만(입을 만한 옷을 골라 세탁하고 기부 가능한 아이템인지 점검한다), 기부하면 뭔가 큰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일어, 계절이 바뀔 땐 시도해 볼 만하다. 다 됐고, 그런 움직임조차 귀찮거나 번거롭다면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다. 기부와 다르게 내 것을 팔아 수익을 낼 수 있고 방법도 두 경우보다 간단하다. 사진을 찍고 받고 싶은 가격을 당당히 알리면 끝. 단, 영원히 안 팔리는 수가 있다.
기부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중고거래 마켓은 직접 판매자가 돼야 해서 부담스럽다면? 기부인 것 같지만 판매할 수 있고, 너무 수익만을 따지나 싶지만 지구 건강에 기여하는, ‘라르고끌로즈’를 만나면 된다. 기부만 하면, 수거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맡아주는 '라르고끌로즈'의 출현은 독보적이다.
“라르고 끌로즈는 옷을 느리게 입고 소비하는, 친환경 벼룩마켓입니다. 의류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보고자 시작하게 되었고, 지속 가능한 의류 소비문화, 그리고 옷의 선순환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옷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옷들을 꺼내어 멀쩡하지만 버려질 옷들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주세요. 라르고 끌로즈가 직접 문 앞까지 찾아가 수거해 드립니다.”
옷을 수거하러 온다니! 지금까지 없던 새로움이다. 라르고끌로즈는 수거 의뢰 신청을 받아 '직접' 기부자에게 가서 옷을 받는다. 수거한 옷은 '직접' 꼼꼼하게 살피고 깨끗하게 세탁한다. 그리고서, 가격을 책정하고 옷마다 이름을 붙여 '직접' 촬영하고 SNS에 올려 또 직접 판매하고 배송한다. 옷을 기부만 해도 5% 적립금이 쌓이고, 내 옷이 판매될 경우 판매가의 60%를 적립해 준다. 적립금이 1만 원 이상이면 '라르고끌로즈'에서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의 방법을 최대한 활용하되 기부와 소비가 연결되고 중고 옷이 새로운 옷으로 새 주인을 찾는 선순환 마켓. 기부보다 경제적이고 중고마켓 거래보다 친환경적이니 함께 해볼 만하다.
이렇게 신박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 가능케 한 ‘라르고끌로즈’는 인액터스(Enactus) 소속으로 활동하는 프로젝트팀이다. (인액터스란, 기업가 정신의 실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국제 대학생 연합 비즈니스 단체로, 유엔의 17가지 지속 가능한 목표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현재, 문소연, 하영식, 윤준희, 이렇게 3명이 '라르고끌로즈'를 움직이고 있고, 학기마다 신입 회원을 모집한다. 서울시 혜화동, 한성대입구, 성신여대입구 등 대학가 근처 20대 여성을 주요 이용층으로 잡았다. 라르고끌로즈가 여성 옷만 취급하는 이유이다.
문소연:
"대학가를 중심으로 패스트패션 SPA 매장이 많고 20대 여성들의 소비가 높은 편인데, 이들에게 의류 폐기물 문제를 제기하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지금까지 세 차례 수거 서비스를 했는데 모두 30명의 기부자에게 옷을 받았어요. 처음에는 안 입는 옷을 처분하는 개념이었는지 상태가 안 좋은 옷이 꽤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다시 판매될 상품이라는 인식으로 점점 바뀌면서 좋은 옷들이 늘고 있어요.”
지난 5월 오픈한 라르고끌로즈는 수거부터 세탁, 판매, 발송까지 전 과정을 세 명의 멤버가 직접 해내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이 장차 비즈니스 차원에서 자리매김하려면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세스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며, 멤버들도 바로 이 부분을 집중해서 고민 중이다. 지금이야 시작 단계라 하나하나 손을 모으러 발로 뛰고 있지만, 수거 지역을 확장하고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령, 수거와 세탁 서비스를 외주화해 전문 플랫폼을 이용한다든지, 동네 세탁소와 파트너십을 맺어 세탁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한다든지, 20대 청년들이지만 이들의 모색은 전문가 못지않다.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위해 머리를 맞대어 다음 단계를 가늠하고 있는 것이다.
윤준희:
“제 스스로가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처음 대학생이 됐을 때 옷을 사잖아요. 중저가 브랜드를 많이 샀어요. 저렴하니까 일주일에 막 세 벌씩 샀던 적도 있었어요. 옷을 사면서 이 옷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거야 하면서 사는 사람은 없겠지요. 그런데 라르고끌로즈를 시작하면서 의류 폐기물 문제를 인식하게 됐고, 이제는 옷을 살 때도 한 번 더 숨을 고르게 돼요. 내가 버렸던 옷들을 생각해 보고, 스스로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옷을 구매하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 것 같아요.”
문소연:
“저는 중고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의류 폐기물이 이렇게 큰 문제를 갖고 있는지 정말 몰랐거든요. 옷은 신중하게 사는 편인데 중고거래를 해본 적도 없었고요. 근데 이 일을 하면서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어요. 되도록이면 옷을 오래 입으려고 하고요. 오늘 착장도, 재킷은 엄마가 입던 거고, 티셔츠는 고등학교 2학년부터 입었고, 바지는 올여름에 구입했더라고요. 새 옷을 사 입는 것보다 오래 입는 것에 좀 더 가치를 두게 되었다고 할까요.”
코로나19 시대를 묵묵히 견디면서 의식의 변화,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라르고끌로즈'.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거라고들 한다. 마스크가 지갑이나 양말처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비대면이 모임의 디폴트인 시대가 정착되는 것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위기를 겪고 있는 지구의 메시지를 들어야 한다. 인간의 편리가 아닌, 지구가 싫어하는 인간의 행동을 멈추는 게 먼저다. 마치, 좋아하는 것 열 개를 하는 것보다 싫어하는 행위 하나를 하지 않는 것이 좀 더 건강하고 밀도 있는 관계를 담보하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가 밟고 선 지구 본연의 모습을, 우리는 지켜주어야 할 의무가 있다. 속도를 줄이고, 넘쳐나게 있어 온 것들을 다시 쓰는 매일매일이 필요하다.
윤준희:
"보람이요? 음...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솔직히 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중고의류를 산다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우리를 통해 알게 됐다는 반응을 받을 때 너무 좋아요. 의류 폐기물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수 있겠구나 느꼈어요.”
문소연:
“계획은요, 음... 처음엔 과연 할 수 있을까, 이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의문이었는데 막상 이용자분들이 알아주시는 게 정말 감사하고요. 이제는 '계속할 수 있는 일이구나'하고 믿음이 생기게 됐어요. 최대한 지역을 넓혀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라르고끌로즈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속도는 빠르지 않고 결과 또한 지금 당장 화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들을 격려하고 동참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들이 걸어가는 방향은 우리 모두가 걸어가야 할 피할 수 없는 방향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어렵지 않다. 조금 더 오래 입고 다시 입는 일. 사려거든 중고 시장을 살펴보는 것. 그냥 천천히 또 느리게, 옷과 헤어지고 만나면 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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