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환경]미세플라스틱 문제, 저감 장치 달린 신제품 세탁기 의무화로 대응하자!

관리자
2022-01-25

  쇼핑백, 일회용 수저, 빨대, 컵, 페트병, 음식배달 용기,  식료품 포장... 일상에서 우리가 사 먹고 마시는 대부분에 플라스틱이 사용된다. 먹고 마시는 것 외에 우리가 매일 입는 옷은 어떠할까? 폴리에스터, 나일론, 아크릴 등 플라스틱이 주원료인 합성 섬유는 전 세계 옷 생산량의 63% 이상을 차지한다. (2015년 기준, 앨런 맥아더재단) 옷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플라스틱을 입고 산다. 

합성섬유, 바다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 주요 발생원 1위!


 플라스틱은 인간의 편리를 위해 탄생한 물질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지구 생태계를 위협한다. 특히, 5mm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는 '미세플라스틱'은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2010년대부터 미세플라스틱이 인체나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 오염 실태 등을 파악하기 시작하고 그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2014년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전 세계 10대 환경 문제' 중 하나로 '미세플라스틱'을 지목했다.


플라스틱은 인간의 편리를 위해 탄생한 물질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건강을 위협하고, 지구 생태계를 위협한다. 특히, 5mm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 조각을 말하는 '미세플라스틱'은 그 심각성이 매우 크다. 2010년대부터 미세플라스틱이 인체나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 오염 실태 등을 파악하기 시작하고 그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2014년에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전 세계 10대 환경 문제' 중 하나로 '미세플라스틱'을 지목했다.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0/1022810/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10/1022810/

 

 유행에 따라 싼값에 대량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패스트패션 기업들은, 천연섬유보다 저렴한 합성섬유를 사용하여 점점 더 많은 옷을 생산해낸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입고 다닐 때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나와 공기 중에 떠다니고, 사람이 흡입하여 인체로 흘러 들어가기도 하지만, 세탁 과정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방출되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바다 생태계와 바다 생물을 먹고 사는 우리 인간의 건강을 해친다. 인간은 생태계와 인간 자신을 해치는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것이다. 


 영국 플리머스대학(Plymouth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합성섬유는 한번 세탁할 때 70만 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된다. 이렇게 세탁 시 배출되는 수십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은 하수구로 흘러 나와도 입자가 너무나 작아 하수처리 과정에서 걸리지지 못하고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매해 해양에 유입되는 950만 톤의 플라스틱 중 35%는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으로, 합성섬유가 바다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 발생 원인 1위이다. 


신제품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 장치 의무화하자!

앞서 말한, 쇼핑백, 일회용 수저, 빨대, 컵, 페트병, 음식배달 용기 등의 일반 플라스틱의 오염에 대한 심각성은 대중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줄이고자 하는 노력과 실천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인식이나 경각심은 아직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상태이다. 


 지난 2020년 1월,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낭비방지 및 순환경제법'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 판매되는 모든 세탁기(신제품)에는 미세플라스틱 필터가 의무적으로 탑재되어 있어야 한다는 입법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2025년 이전에 필터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에는 정부 지원 및 각종 혜택을 줄 방침이다. 유럽연합(EU)도 관련된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고, 영국에서도 프랑스와 같은 법안을 촉구하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미세플라스틱 섬유 오염 감소를 위한 법안이 제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 3년 전부터 시민들 사이에  세탁 시 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러 환경 단체에서는 물론 개인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나 주요 정책 제안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12월에는 (사)소비자기후행동에서 삼성, LG 등 20개 가전업체에 '세탁수 미세플라스틱 저감장치 설치계획'에 대해 공개 질의를 하고 답변을 얻어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사)소비자기후행동 https://weconsumer.or.kr/news/view.php?no=196&scategory_fk=


 합성섬유가 존재하고, 싼 소재로 싼 옷을 만들어 더 많이 팔고자 하는 패션 기업들의 이윤 극대화 노력이 계속되는 한, 옷에서 빠져나오는 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 세탁 시 배출되는 미세플라스틱이라도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장치 세탁기'를 우리도 하루빨리 도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http://m.ecomedia.co.kr/news/newsview.php?ncode=1065587154616727

https://www.nbcnews.com/mach/science/fight-against-plastic-pollution-targets-hidden-source-our-clothes-ncna1000961

https://overseas.mofa.go.kr/oecd-ko/brd/m_8516/view.do?seq=1343903&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

https://blog.naver.com/wearagain/222371265350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101220600035#c2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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