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의취향]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관리자
2022-05-06

'다시의 취향'은 

'다시(다시입다 캠페인 서포터즈)'님들의 취향 저격 문화 단신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 Plastikfreie Zone: Wie meine Familie es schafft, fast ohne Kunststoff zu leben)

지은이 : 산드라 크라우트바슐

옮긴이 : 류동수 

출판사: 양철북

출판일: 2016-09-07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세상에 대한 어느 평범한 가족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우리는 화학물질의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일상적으로 쓰는 수많은 플라스틱과 비닐의 성분이 무엇인지, 그것이 구체적으로 건강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그리고 그 ‘알 수 없다’는 인식과 ‘나쁜 건 알지만 안 쓸 수가 없다’는 체념은 곧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쓰자’는 무감한 행동으로 이어지곤 한다. ‘정말로 모른 척 넘어가도 되는 걸까?’라는 찜찜한 마음을 안고.

이런 우리와 다를 바 없던, 그저 쓰레기 분리배출은 잘한다고 스스로 우쭐해하던 보통의 가족이 감히 ‘플라스틱 없이 한 달 살아 보기’에 도전했다! 그들은 왜 이런 실험을 감행하게 되었을까? 이 플라스틱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먹고살 수나 있었을까? 이 책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엄청난 역경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도 재미있고 유쾌하게 ‘플라스틱 없이 살기’를 해나간 산드라 가족의 좌충우돌 실험 보고서다.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넘쳐나는 플라스틱이 왜 문제인지, 우리의 건강과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왜 재활용 시스템만을 믿어서는 안 되는지 등 우리 삶과 환경의 관계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얻게 된다. 그리고 ‘나도 이 정도는 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작은 모래알이라도 모이면 더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출처: 출판사 책소개)


덜어내고 덜 버리고 - 제로웨이스트가 건네는 변화

  • 저자: 오한빛
    출판사: 채륜
    출판일: 2022-01-14


  • 제로웨이스트와 웨이스트 그 사이 어디쯤의 이야기
    당신이 기대하는 세상의 변화는 무엇인가요?


    지속가능한 제로웨이스트 생활로 더 나은 삶을 만나게 된 사람의 이야기. 이 책은 윤리적 가치를 주입하거나 강박적인 실천을 강요하지 않는다. 완벽하게 비우기보다 유연하게 덜어내기를.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일상을 보여줄 뿐이다. 물론 한 사람의 행동이 세상을 뒤집어놓진 못한다. 그러나 ‘무언가’는 달라진다. 작가는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서 변화를 느꼈다고 한다. 당장에는 별거 아닌 일이더라도, 돌아보면 제로웨이스트가 건네는 변화는 꽤 크다. 한 사람이 만드는 하나의 변화는, 모두가 더 나은 곳에 머물게 하는 작지만 소중한 장면들이다. 작가는 이제 독자들에게 말을 건넨다. 어떤 변화를 보고 있는지, 또 보고 싶은 변화가 있는지 말이다. 보고 있고 보고 싶은 변화가 있기에 오늘의 우리와 이 세상이 있는 거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출처: 출판사 책소개)



다코멘터리 


씨스피라시(Seaspiracy)

감독: 알리 타브리지
최초 출시: 2021년 3월 24일
씨스피라시(Seaspiracy)는 전 세계 상업적 어업이 지구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한 진실을 낱낱이 고발한다. 감독 알리 타브리지(Ali Tabrizi)는 사실 인간이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보다 상업적 어업이 진정한 해양생태계 파괴 주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음모(conspiracy)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에서 따온 스피라시(spiracy)와 바다(sea)의 합성어인 '씨스피라시'는 이러한 진실을 덮는 일부 환경단체와 대기업 사이 얽혀있는 상업적 이해관계를 폭로하면서 다양한 음모를 파헤친다. (출처 : 뉴스펭귄(https://www.newspenguin.com))



아티스트


바네사 바라가오 (Vanessa Barragão) (출처:  https://www.instagram.com/vanessabarragao_work/)


바네사 바라가오 (Vanessa Barragão)

포르투갈 섬유예술가

바네사 바라가오는 환경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다. 그는 바다가 있는 도시에서 자라 어려서부터 해양오염과 기후변화 등에 관심을 갖게 됐고 대학에서 패션과 섬유미술을 전공한 이후로는 작품 도구로 카펫 공장에서 버린 폐양탄자를 비롯한 폐섬유를 택했다. 작가는 폐양탄자의 실을 풀어 자수, 펠트, 크로셰 등 손으로 뜨고 잇는 과정을 통해 거대한 설치 작품을 완성한다. 그는 산호초 뿐만 아니라 죽어가는 생태계를 작품으로 표현한다.

바네사 바라가오 (Vanessa Barragão)  (출처:  https://www.instagram.com/vanessabarragao_work/)


바네사 바라가오 (Vanessa Barragão) 작품  (출처:  https://www.instagram.com/vanessabarragao_work/)




 유난히 돌발 상황 많고 준비과정이 험난했던 21%파티가 무사히 끝이 났다.

미세먼지와 돌풍을 동반한 악천후에 우리는 모였다. 우리는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는 죄책감을 덜기 위해 모였고 사명감으로 모였고 재미있어서 모였다. 


 더 자주 일어나는 산불과 홍수가, 처음 겪어보는 전염병이, 어떤 이는 인간으로 인한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는 지구온난화는 모두 거짓말이라고 한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지만 너무 복잡하고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기에 오늘 나의 행동이 나비의 날갯짓 정도인지 터닝포인트의 한 발인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기 위해 창궐하는 역병을 뚫고 모였다.


  21%는 옷장 속 안 입는 옷의 비율이다. 제대로 입혀지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할  옷장 속 1/5을 채우기 위해 물을 쓰고 유전자 변형 목화를 기르고(세계 살충제 사용량의 25%), 강물을 오염시키며(농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수질 오염원), 빈국의 노동력을 착취하고(방글라데시 2020년 최저임금 : 월 / 8100 BDT(한화 11만 6,802원)) 15년 전보다 60%의 옷을 더 소비하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부조리이다.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모일 것이다. 그 간극인 21%가 11%, 나아가 0%가 될 때까지 우리는 모일 것이다.


그래서 21%파티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쿵작 쿵작 흥겨운 파티 피플들이여! 다음 파티에서도 각자의 이유로 즐겁게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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